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필수

여름철 찌는 듯한 더위로 도로는 뜨겁고  장맛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한여름에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점검은 필수입니다.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한 타이어 과열과 빗길 미끄러짐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꼭 점검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다면?

여름철에는 한낮의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 마찰열로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 한다고 알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 수치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게 되면  타이어가 균일하게 마모되기 때문에 타이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집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위험해질 수 있다 공기압 과다보다는 공기압 부족이 오히려 더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자동차 연비와 제동력이 떨어지고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속주행 시 '스탠딩 웨이브(타이어 표면이 물결치는 현상)'현상 이 발생하면서 타이어 파열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과할 경우 완충능력이 떨어지고 승차감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편마모 발생으로  타이어 성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자동차 연비와 제동력을 떨어뜨리며, 심각한 경우 타이어 파손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엔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젖은 도로에서 수막현상으로 생기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마모도 점검도 필수로 해줍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인 경우 홈의 깊이를 얕게 만들어 배수 능력이 감소됩니다. 이때 배수능력이 낮기 때문에 물 위에서 미끄러져 제동거리가 길어지는데 고속주행 시 더 심화됩니다. 수막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제동거리가 50% 이상 증가돼서 핸들 조향이 잘 되지 않고 차를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2배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타이어 셀프 점검법

타이어 공기압을 눈으로 점검할 때는 타이어를 편평한 곳에 두고 일자로 정렬한 다음 정면에서 보았을 때 타이어가 찌그러진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그리고 타이어가 눈으로 보일 만큼 주저앉았다면 타이어 공기압이 절반 이상 부족한 상태이니 꼭  꼼꼼하고 확실하게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마모도 셀프 점검을 위해 100원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타이어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꽂았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인다면 마모, 안 보이면 정상입니다.
휴가철 장거리 주행을 하기 전. 타이어 점검은 안전과 직결됩니다.  고속주행 시  타이어 내부의 열을 식히기 위해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타이어에 상처가 났다면 주행 중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고속주행 전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